유행이 지나도 한참은 지난 신발을 포스팅해본다.
그의 이름은 바로 리복 밀레니엄 퓨리.
리복에서 출시한 퓨리가 스트릿을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일명 건담퓨리가 대유행을 하면서 여러가지 시리즈를 출시했었으나, 나는 밀레니엄 퓨리를 선택했다.
이유는 바로 남들이 잘 신지않았기 때문이고 구하기도 어려웠다.
당시 구입가는 20만원 정도로 기억된다.
퓨리의 인스타 펌프의 유래를 거슬러올라가보면 94년도에 NBA 공룡센터 샤킬오닐을 모델로 한
샤크시리즈가 있었는데 거기에 인스타 펌프가 있었던걸로 기억된다.
(정확히는 기억나지않는다. 머리가 다됐나보다.)
초등학교 시절이었는데 당시 샤크신발과 조던신발을 신고 있는 친구들은 대장먹었다.
그리고 아디다스의 엑신과 프로스펙스의 헬리우스도 꽤나 유행을 선도했던 제품이다.
밀레니엄 퓨리의 안감은 옐로우 색상이며 벨벳느낌의 매우 부드러운 소재이다.
소위 신발의 혀라 불리는 부분은 타 브랜드의 제품과는 다르게 따로논다.
하지만 펌프를 통해 공기를 넣어주면 편한상태로 고정이된다.
전체적인 겉감은 메쉬소재이기 때문에 무조건 여름이 신기 좋으며 소재가 가볍다보다 자연히 신발도 엄청 가볍다.
개인적으로 착화감은 리복 중에서도 최고라고 생각된다.
매우 가벼운데가 젤리모양의 쿠셔닝으로 인해 스텝은 더 편해진다.
리복 퓨리, 그리고 밀레니엄 퓨리의 트레이트 마크인 인스타 펌프의 모습니다.
대부분 리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것도 자연연상될 것이라 생각된다.
슉슉슉 펌프질을 하면 공기주머니가 부풀어 오르면서 착화감을 향상시킨다.
그리고 바람을 뺄때 소리는 또 펌프질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진짜 펌프는 리복에서 잘 만든 것 같다.
바닥부분엔 리복이 새겨져있으며 주로 항공기나 스포츠카, 고급차에 부착되는 카본으로 보이는 것이
바닥 중간에 격자형으로 위치해있다.
뒷꿈치 부분에는 젤리모양의 쿠셔닝이 있다.
초딩시절에는 저게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파가 갈렸다.
참 순진했던 때....그때로 한번씩은 돌아가고 싶다.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다면 삼성전자 주식을 사야겠다.ㅋㅋㅋ
리복 밀레니엄 퓨리의 색감이다.
너무 이쁘지 않은가?? 솔직히 색감때문에 질렀던 것 같다.
블루+그레이+형광빛이 도는 옐로우의 조합이 정말 멋지다!!
뒷모습이다. 뒷쪽에 달려있는 끈은 신발을 착용시 편하게 해준다.
10년정도의 세월이 흘러서인지 몇번 착용하지 않았는데도 많이 헤진 느낌이다.
유행이 지나고 오래된 신발이지만 아직도 한번씩은 신는다.
그만큼 편하고 나름 슬렉스나 반바지에 신으면 이쁘다.
한때 퓨리에 욕심이 있어 지금도 한번씩 무신사나 검색쇼핑을 통해 찾게되지만 구입하지는 않는다.
저걸 구입하는 것은 이제는 모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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