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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맨 - Etc

오픈런의 대명사, 발베니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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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마트에 오픈런을 점령했던 위스키를 들고왔다.

발베니14년 캐리비안 캐스트이다.

사실 오픈런의 주역이 14년은 아니지만, 왜그렇게 국내에서 발베니에 열광했는지도 잘모르지만

한쪽벽에 오픈도 하지않은 발베니14년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발베니 14년
발베니 14년

 

나는 이를 대만여행에서 구매했었다. 대략 3년전이었고 당시 구매가는 한화로 7~8만원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주위에서 워낙에 발베니 14년 캐리비안 캐스트가 맛있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지라 궁금함에 구매했던 것 같다.

그리고 위스키바에서 니트로 한잔 마셔봤는데 너무 별로였다.

왜 발베니에 열광하는지 이유도 모르겠더라.

 

캐리비안 캐스크
캐리비안 캐스크

 

그런데 위스키바에서 마셨던 발베니 14년은 막 뚜껑을 딴 것이었다. 친구집에서 대략 6개월 에어링된 것은 

맛이나 향이 완전 달랐다고 표현하고 싶다.

그냥 맛있었다. 바닐라향이 크게 올라왔고 끝맛은 적당히 부드러웠다.

발베니는 한국에서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게 호감인 위스키이다.

위스키를 잘 모르는 여성분들도 발렌타인과 발베니는 잘 알더라.

 

발베니 캐리비안캐스트
발베니 캐리비안캐스트

 

지금은 국내에서 그 인기가 예전만하지않고 물량도 많이 풀려서 가격이 다운되었다.

700ML 도수는 43도로 다른 위스키들보다 아주 조금 도수는 높다.

 

개인적으로 발베니를 먹을 돈이라면 글렌피딕을 선택할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이며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물론 그레이드가 올라갈 수 록 가격도 올라가지만말이다.

 

발베니 포장박스
발베니 포장박스

 

그런데 참 이름이 멋있다. 발베니 14년 캐리비안캐스트

머라할까 해적들이 선박위에서 바다를 보며 마실 것 같은 느낌이다.

이 포스팅을 끝내고 바로 뚜껑을 따서 한잔 마셔볼 생각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에어링을 해서 맛을 끌어올린 다음, 명절 모임에서 이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마실 것이다.

그게 위스키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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